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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어깨, 나귀의 잔등…우리 죄의 무게
최명룡 그림, 유미형 글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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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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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하는 묵상] No.11 마태복음 21:9 그림제목: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그림: 최명룡 서울대학교미술대학졸업, 서울조각회ㆍ낙우조각회ㆍ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회장, 경북대학교예술대학명예교수 그의 어깨, 나귀의 잔등…우리 죄의 무게 그리고 앞에 서서 가는 무리와 뒤따라오는 무리가 외쳤다.“호산나, 다윗의 자손께!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더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 마태복음 21:9 최명룡 작가는 예수님의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 장면을 드로잉으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석조 작업을 위한 실험적 드로잉으로 사진기술을 이용하여 완성한 이례적인 작품이다. 먼저 종이에 사인펜으로 드로잉하고, 촬영 앵글을 통해 음영을 관찰하고, 음영에 따른 색의 변화를 어느 정도 작가가 의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우연의 효과까지 작품화했다. 다른 드로잉에서 볼 수 없던 광학계를 이용한 새로운 시도로 현대 매스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실험적 작품이다. 최명룡의 드로잉은 2차원의 평면 작업에서조차 3차원의 절대 공간으로 업로드 되는 심도가 느껴진다. 청록 색면으로 은유된 지상으로부터 빛들의 세계로 묘사된 하늘나라로 자연스럽게 공간 이동하는공간감은 마음속 우물에 돌을 던진 듯 파장과 울림을 준다.얼핏 나귀와 그 위에 올라타신 예수님을 그린 단순 드로잉으로 보이기 쉬우나, 제법 많은 이야기를 감상자의 몫으로 넌지시 던져주고 있다.청록 색면과 연노랑 색면을 사선으로 이등분한 대담한 구도에서 형이하학적 세계와 형이상학적 세계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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