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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비결내가 체득한 세 가지
송인규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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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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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집에서_송인규 교수의 책 이야기] 이 제목은 책 읽기에 무슨 비결이 있는 양 일부러 의뭉스럽게 꾸민 것이다. 실망스러울지 모르지만 책 읽기에는 도사들만이 누리는 무슨 비전의 묘법 같은 것이 없다. ‘그럼 속독이니 효과적 독서법이니 하는 말들은 뭡니까?’ 이내 날카로운 질문들이 내 귓전을 두들겨 댄다. 속독과 관련한 대부분의 관심은 그 초점이 학습의 방도,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학습량의 극대화에 쏠려 있다. 일정한 시간에 방대한 양의 지식이나 학습 내용을 소화하려면, 주어진 자료를 후딱 읽어 치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연히 “책 읽기”와 “속도”를 엮어야 했고, 눈 운동과 정신 집중 훈련을 계발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안은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바가 아니다. 우선, 나는 속독에 별 관심도 없고 그런 읽기를 경험한 적도 없다. 혹시 관심이나 경험이 있다 해도 속독이 그리스도인의 책 읽기와 필연적으로 연관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논외의 주제로 남겨놓겠다. 그렇다고 하여 바람직한 책 읽기를 시도하는 데 아무런 도움말이나 한두 가지 힌트조차 마다하려는 것은 아니다. 전방위적 비법이나 효과적 지침까지는 아니더라도, 경험에서 배운 바 몇몇 사항들은 유용하리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언급을 시도하도록 하겠다. 그런데 일단 힌트를 제시하기 전에 먼저 내가 집중하려는 책의 유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오해나 혼란을 미리 막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책은 쓰인 목적이나 의도한 독자층에 따라 글의 성격이나 내용 전개와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실용적 성격의 안내서나 신앙 간증 위주의 문예서들이 있는가 하면, 좀 더 무게가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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