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CTK 칼럼
말씀의 검, 목자의 심장선지자의 분별의식과 제사장의 책임의식으로
오정현  |  publisheroh@ctkorea.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4.23  
트위터 페이스북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국 교회에는 복음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복음 형성의 도구는 많이 부족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무렵 문서사역이라는 말이 회자되었는데, 주로 신앙 저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의미했습니다. 그때 몸담고 있던 대학부에서는 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자들의 책을 번역해 함께 읽으면서 단면적인 신앙에서 보다 입체적이며 폭넓은 세계관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절 몇 종의 매거진도 저의 신앙 형성에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프리칭Preaching은 설교자로서 성경을 보는 감각을, 리더십Leadership은 지도자의 성경적 전략과 롤 모델을, 카리스마Charisma는 성령사역에 대한 시각을 갖게 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T가 있었습니다. 빌리 그레이엄이 창간한 이 매거진은 복음적 균형과 깊이에서 단연 돋보였으며, 동시대의 문화를 복음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데서 발군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한국의 목회자와 신학생, 일반 신자들이 CT를 쉽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으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CTK을 발행하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고 옥한흠 목사님 또한 CT를 통해서 목회 사역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으셨기에, 이 일에서 저희의 마음과 뜻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양극화와 세대·이념 갈등 등 여러 요인들이 병폐적으로 결합하여 반기독교적, 비복음적 문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엄중히 직시하여 CTK가 교회 안으로 세속 문화가 넘쳐 들어오는 것을 막아내고 복음의 문화를 세상으로 역류시키는 힘을 모아내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소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탈-사실Post-Factual의 날개를 달고 광속으로 변모하고 변신하는 탈기독교적 종말 시대의 말머리를 도대체 무엇으로 어거할 수가 있을까요? 이 광풍의 시대에 CTK에는 모든 파동들을 빨아들여 자기방향으로 끌어가는 심연의 거대한 해류의 힘이 요구됩니다.

CT가 미국 교회에서 복음의 구심점이요, 쇄도하는 세속 문화를 막아내는 방파제의 사명을 변함없이 수행하고 있듯이, 100호를 발행하기까지 CTK는 이 땅의 세속 문화 속에 복음 문화의 모판을 만드는 일을 해 왔습니다. 이제 발행인으로서 소원하고 주창하는 것은 CTK가 우리 사회와 교회 가운데 있는 상처와 소외와 고통의 문제를 선지자적 분별의식으로 질타하되, 반드시 사랑과 대속과 치유와 회복의 제사장적 책임을 가지고 이를 행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라도 망치만 있으면 건물을 허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건물을 세우는 일은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일체가 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허무는 것이 하나의 힘이라면, 세우는 것은 열 개의 힘이 모아져야 합니다. CTK는 한국 교회에 산재되어 있는 복음의 수고들을 시너지로 결합하고 촉진하는 미디어가 될 것입니다.

이제 또 다른 100호의 걸음을 내디딥니다. CTK는 세속 문화의 게임체인저로서 복음정론의 사명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손에는 시대를 분별하는 말씀의 검이 들려 있으며, 우리의 가슴에는 시대를 살리는 목자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오정현 발행인 CTK 2017:5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종노릇
목사님이 이런 축사를 하셔도 괜찮으신지...별로 반갑지 않네요.
(2017-05-07 01:32:5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68길 98 5층  |  대표전화 : 080-586-7726  |  팩스 : 02-6919-1095
발행인 : 오정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홍  |  사업자등록번호 : 214-88-27116  |  통신판매업신고 : 제01-2602호
Copyright © 2017 Christianity Today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