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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 사건 10년, 성찰의 3650일
인터뷰 김은홍  |  amos@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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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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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김희돈 2007년 아프간 피랍 사건이 발생하고 그 다음 해인 2008년 7월에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과 대담을 하셨습니다. “사건 1년, 성찰의 365일”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제목을 잇자면, 이번 타이틀은 ‘사건 10년, 성찰의 3650일’이 될 것입니다. 2007년 그 한 해만이 아니라 지난 10년은 단순히 흘러가버린 과거가 아니라, 우리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깨닫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23명이 아프간에 갔다가 두 명이 순교하고 21명이 돌아온 후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아프간 땅은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논산훈련소 다녀온 사람들이 그쪽으로는 오줌도 안 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탈레반 비슷한 사람들이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면 꺼버렸습니다. 그런데 그해 2007년 연말에 어떤 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혀 모르는 분인데, 장로라고 하면서 꼭 저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만났더니, 아프간에서 사역을 하는 분이셨습니다. 그 장로님이 아프간 피랍 사건 보도를 보고 ‘아, 저 박 목사라는 사람이, 샘물교회가 아프간을 위해서 일하도록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구나! 그들을 그렇게 움직이겠구나!’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프간 생각은 안하고 살려고 했는데, 상처가 너무 커서 내 남은 인생은 아프간과 상관없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면서 연말을 보내고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장로님의 말씀을 듣고 ‘이것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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