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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시간을 낭비했다. 여러분도 그러시기를!무더운 여름날을 위한 (쉼과 놀이의) 신학
마크 갤리  |  Mark Ga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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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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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ICHAEL SVOBODA / ISTOCK 나는 4번 홀 페어웨이에 퍼팅 자세로 서 있다. 중부 캘리포니아의 기온은 섭씨 37도가 넘었고, 코스에 방금 물을 뿌린 터라 습도는 견디기 힘들 정도이다. 이마에 연신 흐르는 땀이 내 손과 골프채로 뚝뚝 떨어지지만, 나는 공에만 몰두한 채 서 있다. 나는 페이드 샷으로 도그레그를 정확히 공략해야 한다. 이 순간만큼 중요한 순간은 없다. 성경이 말하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는 듯하다. 그야말로 나는 세상과 육신과 마귀로부터 벗어나 무아지경에 빠져 있다. 지금 이 작은 흰색 공을 300야드 전방에 있는 작은 홀에 넣는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늘 그러하듯 라운드를 마치고 나면 영적인 속삭임이 찾아온다. 먼저, 골프 마귀다. “샷을 할 때 왜 머리를 낮추지 않았나? 7번 홀에서는 무슨 생각을 했던 거야?” 그 다음에 천사가 도착한다. 마치 찬송가 후렴구를 되풀이 하듯 내게 말을 건다. “골프를 치는 대신 뭔가 유익한 일을 좀 해보는 게 어때?” 이들은 내가 야구나 미식축구나 농구를 보고 앉아 있을 때에도 찾아와 한마디씩 한다. 미식축구를 볼 때는 1쿼터, 야구일 경우엔 3이닝 정도까지는 별로 방해를 받지 않고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곧 내 안에서 음성이 들린다. “뭔가 유익한 일 좀 할 수 없나?” 결국 텔레비전을 끄고 이른 바 “유익한” 일을 찾을 때까지 이 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자기정당화의 법정 어쨌거나 나는 여전히 골프와 플라이 낚시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결국 마귀는 나를 자기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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