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원더우먼이 필요한 이유 [구독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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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원더우먼이 필요한 이유 [구독자 전용]
  • 알리샤 콘
  • 승인 2017.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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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점은 있지만, 슈퍼히어로 영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PHOTO COURTESY OF WARNER BROS REVIEWS 영화 원더우먼, 2017, 미국, 패티 젠키스 감독, 갤 가돗, 로빈 라이트 출연 원더우먼이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76년이 걸렸다. 수많은 감독들이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원더우먼이 영화로 살려내기엔 쉽지 않은 캐릭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슈퍼히어로] 장르는 ‘젊은 남성’과 동의어가 되어버렸고, 그래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에 사람들이 그만큼 관심을 갖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것을 해결하는 데 그만큼의 세월이 걸린 거죠.” 영화 〈원더우먼〉의 감독 패티 젠킨스는 〈씨네마블렌드〉에 이렇게 말했다. 마침내 원더우먼이 영화로 우리에게 왔다. 〈원더우먼〉의 개봉이 획기적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 자체에는 여전히 남성 슈퍼히어로 영화의 특징이 스며들어 있다. 말하자면 〈원더우먼〉은 여성판 〈캡틴 아메리카〉라는 점에서, 〈캡틴 아메리카〉 팬들이 좋아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스토리가 가볍고 이상적이며, 과거—〈원더우먼〉은 1차 세계대전, 〈캡틴 아메리카〉는 2차 세계대전—를 배경으로 한다. 선한 사람들은 보상을 받고 나쁜 사람들의 동기는 뻔하다. 〈캡틴 아메리카〉의 스티브 로저스처럼, 〈원더우먼〉의 다이애나는 선과 악이 있다고 믿지만, 회색의 세상에 던져진 영웅이다. 그녀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의 힘보다는 자신의 이상으로 스스로를 규정한다. 또한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같은 싸움을 하는 또 다른 진실한 인물, 스티브 트레버를 만난다. ‘예쁜’ 전투 장면(다이애나는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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