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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라고 다 성경공부가 아니다성경공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문해능력'을 얻게 하는 시간이다
젠 웰킨  |  Jen Wil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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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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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성경공부”라는 용어는 정말 "성경을 공부한다"는 의미가 아닌 보다 포괄적인(뭉뚱그려진) 용어로 쓰이고 있다. 교회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결혼·재정·양육·기도·성경 클래스에 전부 “성경공부”라는 말이 붙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모임들에서는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 관계를 형성한다. 필요한 것을 함께 나누고, 죄를 고백하고, 성경의 렌즈를 통해 어떤 주제를 탐구한다. 그러나 이 모든 모임들이 성경공부인 것은 아니다. 잡동사니를 모아두는 바구니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성경공부”가 모든 종류의 모임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영화프린세스 브라이드에서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주인공 이니고 몬토야는 이렇게 말한다. “너는 계속 그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그 말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뜻이 아닌 것 같아.”

성경공부라는 용어 사용을 확장한 결과, 우리는 정작 진짜 성경공부를 줄여놓았다. 교회들이 기초적인 성경공부는 점점 멀리하고, 특정 주제나 경건에 초점을 맞춘 “성경공부”를 선호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성경공부”들은 성경을 가르치는 성경공부 모임이라기보다는 독서 모임에 더 가깝다.

이러한 추세를 입증하는 증거는 교회 웹사이트에서부터 기독교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까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다. 신명기에 대한 치밀한 연구서를 간절하게 요구하는 그리스도인은 많지 않다. 그런데 성경의 보디 이미지body image 같은 핫한 주제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한 책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주제 연구도 중요하고, 경건 모임이나 독서 모임도 유익하다. 그러나 이것이 기본인 것은 아니다.

교회는 성경을 펴서 성경 각권과 각 장을 차근차근 탐구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교인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교회는 이런 성경공부 모임들을 통해 교인들이 성경본문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절실한 '성경문해능력'을 얻게 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이러한 성경공부의 존재와 목적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교회는 성경공부와 성경공부가 아닌 어떤 것들 사이의 명확한 차이를 구별해야 한다. 평범한 교인들은 그런 구별을 직접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문해능력의 결여가 교회에 만연해 있다. 우리가 아무데나 성경공부라는 이름을 붙여 일어난 뜻하지 않은 결과이다. 나는 매우 기본적인 성경공부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그 공부가 끝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매우 자주 듣는다. “수년 동안 성경공부를 했지만, 이런 성경공부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전문 보기: "성경공부"라고 다 성경공부인 것은 아니다]

젠 윌킨 아내, 엄마, 그리고 성경 교사. Women of the Word와 None Like Him의 저자. 
Jen Wilkin, “Let Bible Studies Be Bible Studies” CT 2017:3; CTK 20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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