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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에게 기대하지 않는 인도 그리스도인들달리트 출신 새 대통령 눈에도 달리트 그리스도인들은 들어오지 않는다
케이트 셸넛  |  Kate Shellnu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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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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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역사상 두 번째로 카스트 최하층 달리트 출신 대통령이 나왔다. 그러나 인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가 달리트 출신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힌두 민족주의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인도 그리스도인의 다수가 달리트 출신이다)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집권당 바라티야 자나타 당(BIP)과 마찬가지로, 코빈드 신임 대통령은 인도의 비힌두교도들에게 적대감을 계속 드러내왔다. 물론 이 나라의 2500만에서 6000만에 이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인도 그리스도인 인구는 1억 힌두교도를 놓고 볼 때는 미미하기 이를 데 없는 소수이지만, 그리스도인 인구가 가장 많은 25개 나라 중에서도 상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인도에는 우간다나 그리스 같은 일명 “기독교 국가”들보다 더 많은 기독교 인구가 있다.)

“인도 관료가 반종교법이나 기타 그리스도인들을 겨냥한 정책을 지지한다면, 그는 인도 정부에 무비판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산디프 쿠마르 미션 인디아 바이블 칼리지 교장이 CT에 말했다.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이해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2014년 이후,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끌고 있다. BJP 지도자인 그는 인도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 정치인으로 악명이 높다. 한편, 대통령의 역할은 대체로 의전에 치중되어 있고, 선출도 국민이 아니라 인도 상하원과 주의원들이 한다.

코빈드의 대통령 당선은 BJP가 달리트 사이에서도 지지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당은 인도를 힌두 종교와 언어와 문화가 지배하는 나라로 만들려 한다. ‘힌두트바’라는 이념으로 알려져 있는 이 사상은 상층 카스트에서 나온 것이다.

2010년에 당 대표로 복귀했을 때, 코빈드는 “이슬람과 기독교는 인도에 이질적”이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그는 이 두 종교는 최하층(“지정 카스트”Scheduled Caste라는 명칭으로 공식 등재되어 있다) 출신의 다른 종교들에 보장되는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인도 헌법은 차별 해소를 위해 지정 카스트에 대한 혜택을 불교도와 시크교도로 확장했지만, 달리트 계층의 무슬림과 그리스도인들은 이 혜택에서 공식적으로 배제시켰다.

가톨릭의 달리트 선교 감독인 데바사가야 라즈 신부는 “모두가 열망하는 자리[대통령]에 달리트 출신을 선출한다는 생각 자체는 상당히 긍정적이지만, 그 사람이 [친 힌두] 우파 이념을 지지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가 코빈드를 가난하고 억압 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변인이라고 인정했지만, 거기에 달리트 그리스도인들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인도교회협의회 지도자로 달리트 그리스도인들을 변호하고 있는 새무얼 자이쿠마르는 코빈드 대통령 임기 동안 달리트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의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7월 17일 코빈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몇 주 동안 쇠고기를 먹는 소수 종교인들에 대한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분노한 그리스도인들과 무슬림들의 시위가 잇달았다. (지난 봄 인도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도축용 소 매매가 불법화되었는데, 인도 대법원은 이 금지 조치를 유보시켰다.)

코빈드의 경쟁자인 연합진보동맹의 메이라 쿠마르 역시 달리트 계급 출신이며 외교 업무에서 “좋은 이력”을 갖고 있다고 산디프 쿠마르는 말했다.

“일단 누군가가 당선된 다음에 우리에게 어떻게 이로울지 우리는 설교하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인도 독립 이후 첫 달리트 출신 대통령이었던 나라야난은 1997년부터 2002년까지의 재임 기간 동안 소수 종교인들에 대한 관용을 훌륭하게 지지했다. 인도 남부의 기독교 인구가 극히 이례적으로 많은 케랄라 주에서 성장했고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공부한 나라야난은 무슬림에 대한 폭력의 책임이 힌두 민족주의 이념에 있다고 비판하고 세속 교육 제도를 힌두 교육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들에 저항했다.

차기 인도의 총선은 2019년에 있다. 모디가 이끄는 현 정부를 대체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우호적인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 힌두트바가 계속 지배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다들 예상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국가이지만, 힌두 규범들이 점점 더 그리스도인들의 자유를 옥죄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인도의 탄압 수준을 “매우 높음” 단계에 올려놓았다. CT

케이트 셸넛 CT 온라인 에디터
Kate Shellnutt, “Caste Aside: India’s New President Has ‘No Room for Christians’” CT 2017.7.25.; CTK 2017:9

#인도 교회#달리트 출신 대통령#인도 그리스도인#무슬림 정권#종교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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