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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더웠던 그 여름의 그들을 만나러 떠난 여정
박명철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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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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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아프가니스탄으로 단기봉사를 떠난 분당샘물교회 청년들이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건 2007년 7월의 여름이었다. 정부가 합동대책본부를 설치하였고, 탈레반은 피랍 다음날 정오까지 아프간에 주둔한 한국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대한민국은 온통 인터넷과 TV에 집중하였고 대통령이 나서서 〈CNN〉 〈알자지라〉 등을 통해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탈레반은 기다렸다는 듯 사흘째 되던 날 24시간 안에 탈레반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또 경고했다. 우리는 모두 초시계를 안고 폭발음이 언제 들릴지 몰라 긴장하며 초조해 했다. 협박과 긴장과 협상이 이어졌다. 대한민국의 샘물교회, 아니 아프가니스탄과 피랍자들은 며칠째 세계 언론의 중심에 있었다. 사건 발생 엿새째인 25일 탈레반은 협상이 다시 결렬되자 단기봉사단을 이끌었던 배형규 목사를 살해했다. 그리고 추가 살해를 경고했다. 설마 하던 느슨함이 한꺼번에 팽팽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살해될 가능성을 상정하며 우리는 공황상태가 되어버린 듯했다.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을 무기한 연장해버림에 따라 사건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협상테이블에서 탈레반은 언제나 성급하게 제안했고 그때마다 결렬되기 일쑤였다. 그들의 끝장 위협이 다시 암울한 소식으로 이어졌다. 잔인한 7월의 마지막 날 심성민 형제가 살해됐다. 그들이 세운 목적을 위해 어떤 수단도 정당화할 만큼 그들의 자리는 막장이었다. 지루하고도 피 말리는 상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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