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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괜찮은가?
안점식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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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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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오늘날 성행하는 요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단순히 건강해지기 위해 요가를 해도 되는 것일까? 요가는 일반은총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요가가 힌두교의 수행법에서 나온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그 기원이 힌두교이기 때문에 무조건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타종교의 수행법 안에도 부분적으로 일반은총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한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요가의 70~80퍼센트는 하타 요가다. 하타 요가는 생리적 요가이며, 일종의 조신법이라고 할 수 있다. 라쟈 요가
(명상 요가)의 경우, 우주와의 합일, 신과의 합일, 자기실현을 추구한다. 쿤달리니 요가는 몸 안에 우주적 힘인 샥티shakti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런 요가들은 범신론적 세계관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히 거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하타 요가는 어떤가? 물론 하타 요가도 스트레칭이 궁극적 목적은 아니다. 본래 하타 요가는 라쟈 요가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 신체의 이완, 균형, 강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통 하타 요가는 호흡법을 동반한다. 여기서 호흡은 단순히 산소 호흡이 아니라 프라나prana(기와 비슷한 개념) 호흡이다. 기나 프라나는 우주에 가득 차 있는 생명력, 힘과 같은 개념으로서 역시 범신론적 세계관을 지탱하기 위해 활용되어 왔다.

 

요가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것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기 때문에 싸잡아서 ‘된다’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몇 가지 원칙을 세울 수 있다. 


오늘날 요가라는 이름을 달고는 있으나 정통 요가에서 벗어난 변형된 형태가 많이 있다. 이런 것들은 정통 요가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지탄받는다. 그러나 오히려 기독교적 관점에서 보면 정통 요가에서 벗어날수록 안전하다. 정통 하타 요가에서는 고급 수행자가 될수록 라쟈 요가로 인도 받는다.


요가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것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기 때문에 싸잡아서 ‘된다’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몇 가지 원칙을 세울 수 있다. 우선 우주와의 합일, 자기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명상이 포함된 요가는 안 된다. 산소 호흡을 넘어서 프라나 호흡을 강조하는 요가는 안 된다. 요가라는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단순히 신체의 스트레칭이라면 오히려 허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요가 동작들에 범신론적 세계관에 근거한 의미가 부여된 것은 안 된다. 비록 ‘크리스천 요가’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고 해도 이런 내용이 포함된다면 그것은 혼합주의일 뿐이다.

그러면 이런 것을 포함하지 않은 요가는 괜찮은가?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모든 것이 다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고전10:23)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여전히 덕의 문제가 남는다. 비록 내 양심에는 문제가 없지만 요가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기독교가 범신론적 세계관에 뿌리를 둔 요가를 허용하는 것으로 오해를 살 가능성이 높다. 요가 외에도 건강에 유익한 좋은 운동은 얼마든지 있다.  CTK

[이 글은 CTK  2011년 10월호 “그리스도인은 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의 일부입니다. 이 글과 함께
요가는 공립학교에서 금지해야 할 종교활동인가도 추천합니다. 한국의 상황과 쟁점이 다르지만, 요가에 종교적 성격이 있는가에 대한 전제적 논의가 있는 글입니다. 요가에 대한 우리의 상식과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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