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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도 자살을 피해가지 못한다자살 희생자의 1/3은 생을 마감하기 전에 교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던 목사는 많지 않았다.
밥 스미에타나  |  Bob Smie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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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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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웨이 리서치가 목사들과 교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연구한 결과를 보면, 담임 목사 10명 중 8명은 자신의 교회는 자살 위기에 몰려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자살희생자의 친구나 가족이 보기에는, 삶을 끝내기 전에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자살희생자는 거의 없다. 자살로 친구나 가족을 잃은 교인의 단 4퍼센트만이 교회 리더들이 그 자살희생자의 고통을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돕고자 하는 의지는 다들 있지만, 모든 교회가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캇 맥코넬 이사는 말했다.
 

흔한 비극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 자료를 보면, 자살은 매우 흔한 비극이다. 2015년(집계 가능한 가장 최근 연도)에 4만 4000명이 넘는 미국인이 자살했다. 자살은 15~34세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2위이며, 35~44세에서는 4위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자살이 교회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교인의 3/4(76%)이 자살 문제를 그들의 공동체에서 거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교인의 약 1/3(32%)이 자살로 지인이나 가족을 잃었다고 응답했다.

교인들에게 가장 최근에 자살로 사망한 사람과 어떤 관계인지를 물었더니, 가족(42%), 친구(37%), 직장동료(6%), 친분 관계(5%), 같은 교회 성도(2%), 그밖에 사랑하는 사람(8%)라고 응답했다.

자살희생자의 약 1/3(35%)은 사망 전 몇 달 동안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교회에 출석했다고, 그 지인과 가족은 응답했다. 하지만 같은 교회 성도들(4%)이나 리더들(4%)이 그 자살희생자의 고통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응답한 지인이나 가족은 매우 적었다.

누군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 교회는 그 주변 사람들을 보살피고 그들에게 관심을 보인다. 자살희생자의 지인이나 가족은 중보기도(49%), 교회 리더의 장례식 참석(43%), 성도들의 심방(41%), 카드(32%), 교회의 재정적 도움(11%), 상담 추천(11%), 청소나 육아 같은 집안일 돕기(10%), 장례 절차 돕기(22%) 등의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자살에 대해 교인들은 여전히 복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인들의 67퍼센트는 자살희생자의 가족도 다른 방식의 사망자 가족들과 동일하게 돌봐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84퍼센트는 교회가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과 그 가족을 도와주야 한다고 응답했다. 교회가 자살시도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응답도 84퍼센트였다.

하지만 교인들은 자살희생자의 친구나 가족이 자살이라는 낙인 때문에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인들의 절반 이상(55%)은 교회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 자살 희생자의 가족을 돕기보다는 자살과 관련한 소문을 양산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교회가 자살을 다루는 구체적인 절차를 운용하거나 또는 정신건강의 위기에 봉착해있는 이들을 지원할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성도는 극소수였다.

교인들의 약 1/4(24%)은 정신적 문제가 있거나 자살을 생각한 적 있는 교인이 교회에서 간증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회가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는 문제들을 지적하는 설교를 과거에 한 적 있다고 응답한 교인은 22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13퍼센트는 교회가 자살에 대해 무엇인가 가르친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14퍼센트는 자살 위험 요인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교회가 지도자 교육을 시켰다고 응답했고, 그리고 13퍼센트는 교회가 자살방지를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응답했다.

교회는 무엇보다도 기도 지원(57%)이나 소그룹 모임(41%)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가 정신 건강 문제를 잘 다루지 못한다고 응답한 교인은 많지 않았다. 절반 이상(54%)은 자신의 교회가 상담을 추천했다고 응답했다. 교회가 상담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교인은 2퍼센트에 그쳤다. 나머지 21퍼센트는 자신의 교회가 상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으며, 23퍼센트는 교회의 입장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교회가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는 데 약물치료를 권장한다고 응답한 교인은 26퍼센트, 교회가 약물치료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교인은 6퍼센트였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자신의 교회가 약물치료에 특별한 입장이 없거나(37%), 약물치료에 대한 교회의 입장이 어떤지 모른다(31%)고 응답했다.

   
 

목사들은 돕고 싶어 한다

라이프웨이의 연구의 따르면, 대부분의 개신교 목사들은 자신의 교회가 자살을 방지하고 정신적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사역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80퍼센트의 목사는 교회가 자살 위기를 겪고 있는 누군가를 도울 역량을 갖췄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점에 대해서 강하게 동의한 목사는 30퍼센트에 그쳤다. 세 명 중 한 명의 목사가 교회가 이를 위해 준비할 것이 아직 더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교회에서 자살은 논하기 두려운 주제였습니다. 미국에 만연한 자살을 다루는 국가 차원의 논의를 시작하는 데 이 연구가 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공허함을 느끼는 이들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치료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기독교 상담자협회 회장인 팀 클린턴이 말했다.

목사들은 그들의 공동체에 자살이 발생한다면 그 사실을 안다고 응답했다. 과거에 공동체에 자살이 적어도 한번은 있었다고 69퍼센트의 목사들이 응답했다. 그리고 그러한 자살 10건 중 4건 정도(39%)는 교인들, 또는 교인들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자살이 발생했을 때, 교회가 자살희생자의 가족 구성원을 도울 역량이 있다고, 92퍼센트의 목사들이 응답했다. 목사들은 기도(86%), 전화(84%), 심방(80%), 식사(68%), 전문 상담 연결(53%), 장례 지원(48%), 비슷한 일을 겪은 가정 연결(44%), 또는 기타 조치를 취한다고 응답했다.

많은 목사들이 자살 위기에 처한 이들을 예방하는 데 적극적이라고 응답했다. 41퍼센트의 목사들은 자살예방을 위한 정식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46퍼센트는 자살 위기에 있는 성도를 인지했을 때 절차를 따랐다고 응답했다. 50퍼센트의 목사들은 국립 자살 방지 라이프라인 전화번호를 교회에 게시해 놓았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목사들은 성도들보다 자살을 예방하는 데 교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을 치료할 정신건강 전문가의 목록을 가지고 있다: 목사(51%) > 성도(16%)

•교회가 정신 질환에 대해 정기적으로 거론한다: 목사(46%) > 성도(12%)

•교회에 평신도 상담 사역이 있다: 목사(36%) > 성도(22%)

•교회에 훈련 받은 상담사가 있다: 목사(29%) > 성도(23%)

•교회에 위기 대응 팀이 있다: 목사(18%) > 성도(12%)

 

맥코넬은 교회가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교회는 또한 슬픔에 빠져 있는 가족들에게 신속히 반응한다. 하지만 정신질환이나 자살의 상처를 줄이기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다고 그는 말한다.

교회가 심신이 미약한 사람들에게 항상 안전한 장소가 되어 주는 것은 아니라고, 리버티 대학교 행동과학부 학장인 로널드 호킨스는 말한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자살위기에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그는 최근의 이러한 연구들이 교회들이 자살방지에 힘을 쏟게 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

“사역을 하는 저와 다른 목사들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친구나 가족의 애통한 얼굴을 너무나 자주 봅니다. 당신이 만약 그곳에 있었다면, ‘제발, 주님, 이런 일이 또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라고 부르짖는 심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늘 또다시 반복됩니다.” 호킨스는 말한다.

“이러한 연구가 우리에게 말하는 바는 이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교회를 안전한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그곳을 사랑과 은혜로 가득 채워 신뢰가 풍성하게 자라나게 해야 한다. 자살밖에 선택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그곳에서 마음을 열고 희망을 다시 찾게 해야 한다.” CT
 

Bob Smietana, “1 in 3 Protestant Churchgoers Personally Affected by Suicide” CT 2017.9.29; CTK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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