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세계 교회는 지금
아라비아의 칼뱅프로테스탄트 신학이 아랍에 스며들고 있다
그리핀 폴 잭슨, 제이슨 캐스퍼  |  C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03  
트위터 페이스북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iStock

난 500년 동안 서구 사회를 형성해 온 신학 저서들을 중동의 서점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요한 칼뱅, 조나단 에드워즈, 또는 칼 바르트 같은 신학자들의 글을 읽어본 적 있는 아랍인은 극히 드물다.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테스탄트 정통 신학의 그 어떤 것도 아랍어로 번역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사용 인구가 많은 아랍어로 된 기독교 문헌의 일반적 희소성도 문제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프로테스탄트 문헌의 희소성은 극히 심각하다. 이는 개신교가 라틴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같은 유럽 언어권 안에서 발전했기 때문이기도 한다. 종교개혁은 아랍어 세계로는 거의 침투하지 못했다. 아랍어 사용 지역은 이슬람이 지배적인 종교이며, 현재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이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은 정교회나 가톨릭 신학의 후예들이다.

약 10년 전, 베이루트 소재 근동신학교(NEST)의 조지 사브라 총장은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개혁 문헌인 요한 칼뱅의 기독교 강요를 아랍어로 번역하려는 생각을 품었다.

사브라는 프랑스 종교개혁가 칼뱅의 조직신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은 수 세기 동안 유럽과 미국의 개신교와 사회를 형성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는 종교개혁의 주요 문헌입니다.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책이 끼친 영향—사회에 그리고 교회 내부에 끼친 칼뱅주의의 영향—은 분명합니다.”

2008년, 사브라는 당시 NEST의 총장이던 매리 미카엘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녀는 그 뜻을 수용하고 기금마련을 도왔다. 번역자를 물색하고 원고 전체의 일관성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지체되긴 했으나, 십 년이 채 되지 않아 종교개혁 500주년을 코앞에 두고 사브라의 꿈은 거의 완성되었다.

번역하는 일 자체가 중단된 적은 결코 없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일의 진행이 늘 지체되었다.

첫째, 개신교 공동체가 인구의 1퍼센트 미만인 중동 지역에는 개신교 신학 문헌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다.

둘째, 종교개혁의 고전을 아랍어로 번역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 역량을 갖추고 있고 신학 지식도 풍부한 번역자가 중동 지역에는 매우 드물다.

셋째, 아랍어는 매우 어려운 언어다. 그 어떤 언어든지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아랍어는 정말 어렵다. 원어민들도 종종 표준 아랍어를 쓸 수 없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게다가 교육을 받은 많은 아랍인 개신교인들은 영어나 독일어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한다.

넷째, 수요도 있고, 그 일을 잘해낼 만한 번역 인재들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누가 그것을 출판하려 하겠는가? 최고의 아랍 출판사들은 가톨릭 계열이다.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미사를 “그리스도에 대한 모독”이라고 칭한 칼뱅의) 기독교 강요 같은 책을 그들은 출판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슬람 계열 출판사들 역시 기독교 신학서적 출판에는 당연히 관심이 없다.

기독교 강요의 아랍어 번역은 2년 안에 준비되어야 한다. 11월에 출시될 계획인데 거의 10년이 걸렸다. “여느 기독교 연구서와 마찬가지로 프로테스탄트의 기본 텍스트를 아랍어로 번역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풀러 신학교 이슬람학과 명예교수인 J. 더들리 우드베리는 말했다. 먼저 “이슬람교가 출현한 이후의 수 세기보다 지난 35년간 훨씬 많은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새로 찾은 신앙을 뒷받침 할 기독교 문헌이 없습니다...”

 

무슬림의 세계-중동에서 놀랍게도 프로테스탄트의 신학서 번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랍어로 이루어지는 신학적 사고... 그 움직임과 의미를 아래의 관련 기사 클릭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68길 98 5층  |  대표전화 : 080-586-7726  |  팩스 : 02-6919-1095
발행인 : 오정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홍  |  사업자등록번호 : 214-88-27116  |  통신판매업신고 : 제01-2602호
Copyright © 2017 Christianity Today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