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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사랑을 만나다싱글이 쓰는 싱글 이야기, 세 번째
이진경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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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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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WOMEN iStock 서연 씨(가명)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30대 후반의 그리스도인 여성이다. 최근 서로 매력을 느끼는 남성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이 첫 연애 경험이다. 그동안 서연 씨는 원 가족으로 인한 상처로 많은 내적 고통을 겪어왔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하시는 것을 보며 자랐어요. 저를 직접 때리진 않으셨지만 엄마에 대한 학대가 곧 저에 대한 학대이기도 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어요. 엄마의 정서적인 필요는 제가 채워야 했죠. 오랫동안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어요. 하지만 반대급부로 저를 돌봐줄 배우자에 대한 욕망이 정말 강렬했죠.” 그녀는 20대 내내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고, 30대가 되어서는 결혼정보회사에도 문을 두드려보았지만 사회적 조건은 비슷하다 해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날수록 자존감만 낮아졌다. 작년엔 짝사랑을 하면서 마음앓이도 했다. 그러다 올해 드디어 서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생각하니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될 만한 요소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리스도인이고 서로 감정도 좋고 번듯한 직장이 있는 사람이고 신뢰할 만한 사람인데도요….” 실제로 결혼을 고려할 만한 사람을 만나긴 했지만 그가 외국에서 살기 때문에 그를 따라 생활 터전을 완전히 옮겼을 경우 자신의 삶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예전엔 막연히, 내가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에게 좋은 배우자도 주시지 않는가 하고 원망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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