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와 글쓰기 [구독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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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와 글쓰기 [구독자 전용]
  • 송인규
  • 승인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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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규 교수의 책 이야기 | 책집에서 책 읽기와 글쓰기 사이에는 아무리 과소평가해도 흔적을 지울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존재한다. 글을 쓰는 이치고 책을 (꽤 많이) 읽지 않는 이가 없다는 말이다. (물론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많이 읽어도 꼭 글을 쓰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글쓰기라는 열매를 맛보려면 사전에 책 읽기라는 노력의 투입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글쓰기에 책 읽기가 필요한 이유 왜 글을 쓰려면 책을 적잖이 읽어야 하는가? 최소 두 가지 이유를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글의 형식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비슷한 형식의 글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이가 소설 스타일의 글을 쓰고자 한다면, 그는 평소에 소설을 많이 읽어 두어서 소설이 풍기는 분위기, 소설이 플롯을 설정하고 풀어 가는 방식, 소설을 통해 얻게 되는 정서적 만족감 등에 깊이 침잠해야 한다. 혹시 간증 문학 성격의 글을 쓰는 데 관심이 깊다면, 이런 범주에 속하는 글을 읽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혹시 논문 형식의 전문적 글쓰기를 목표로 한다면, 그는 두말할 나위 없이 해당 분야의 논문들을 읽고 이해하는 데 남달리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원칙은 글의 길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어떤 그리스도인이 정기간행물의 기사를 제대로 쓰고 싶다면, 그 사람은 그런 짧은 형태의 글을 읽는 데 주력하여 기사류(혹은 소책자 분량)의 소규모 저작이 발휘하는 독특한 효과에 정통해야 한다. 반대로 단행본의 집필이 소원이라면 여러 형태의 단행본을 읽는 데 시간과 정력을 투자해야 한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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