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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주의. 그 형상이 때로는 불편할 수도 있음
정희원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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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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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ock 로렌 위너의 신작 에세이, 「하나님의 표상」Wearing God: Clothing, Laughter, Fire, and Other Overlooked Ways of Meeting God은 여러 전작들에서처럼 영적 여정과 깊은 사색의 과정을 솔직하고 위트 섞인 문체로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통찰력과 상상력의 깊이를 더한다. 영적 위기와 회복의 과정을 다룬 「스틸: 위기의 신앙, 영적 여정에 관한 단상」의 연장선에 있는 「하나님의 표상」에서, 위너는 오랜 영적 교착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 성서에 묘사된 하나님의 여러 이미지들―의복, 향기, 빵과 포도주, 해산하는 여성, 불꽃이신 하나님―에 주목한다. 그녀는 20대 사랑에 빠졌던 예수, 유대교와 “이혼”하며까지 맞이한 “신랑”이 어느 날 사라져버린 현실에 방황한다. 공허의 고통, 상실을 아픔 속에서도 떠나버린 사랑을 잊지 못해 찾아 헤매던 자신을 알코올 중독에 빗대어 고백한다. “빵과 포도주”를 다룬 장에서 위너는 13세기 영성가 얀 반 뤼스브룩의 “영적 취함”이라는 표현을 빌려 이렇게 토로한다 마치 대학 시절 사랑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했던 모습과도 같은 이러한 영적 술 취함은 아가서에서처럼 매우 적절한 은유로 여겨진다. 어쩌면 유일한 은유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영적 취함 때문에 예수가 포도 주스가 아닌 포도주로 노래 불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는 위험하고 지나치기 때문이다. 예수는 우리의 필요 이상이고 만족 이상이기에, 만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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