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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승계, 어떻게 할 것인가리더십 바통을 지혜롭게 넘기는 법
워렌 버드  |  Warren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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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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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LIFE
 

"모든 목사는 임시 목사다."
거칠고 느닷없는 소리로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 목사가 역시 목사였던 그의 부친이 자주 했다며 이 말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윌리엄 벤더블리먼과 내가 다음: 목회 승계에서 말했듯이, 모든 교회 지도자에게는 후임자가 그의 자리에 서게 되는 날이 오기 마련이다.

 

   
iStock

우리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현명한 교회들은 목회 승계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다.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 교회는 심각한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가 파산하게 된 이유 가운데도 목회 승계 문제가 들어 있다. 한때 유명했던 많은 교회들이 이와 동일한 문제를 겪었다. 한 목회자가 오랫동안 탁월한 목회를 해 왔다고 해서 그것이 그 교회의 지속적인 생존―번창은 말할 필요도 없다―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리더십 네트워크Leadership Network 부대표 린다 스탠리가 말했듯이, “오랫동안 목회 승계 계획과 관련한 가장 일반적인 패턴은 바로 ‘무계획’이었다.”
 

네 가지 유형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100대 대형 개신교회의 담임목사 평균 연령은 55세, 그들의 목회 사역 평균 연수는 21년이었다. 스코트 서머와 데이브 트래비스의 대형교회 신화 너머에 따르면, 대형교회의 82퍼센트가 현재의 담임목사가 목회하는 동안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과연 이 교회들은 현재의 담임목사가 없어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가장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교회 지도자 계승의 모델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가족 승계 모델 목회의 고삐가 친척이나, 오랜 영적 성장 과정을 거친 아들이나 딸에게 넘겨지는 유형이다. 데니 드 레온은 친척과 자녀 승계 두 가지를 함께 할 계획이다. 그는 1976년에 캘리포니아 주 산타아나의 ‘템플로 칼바리오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고, 이 교회 교인을 수천 명으로 늘렸다. 그가 70세가 되던 해, 그와 교회 위원회는 계획의 초안을 잡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교회는 언제나 자체적으로 지도자들을 키워왔습니다. 그들을 담임목사로까지 키우자는 것이지요.” 그들의 계획은 두 명의 담임목사를 세우는 것이었다. 한 명은 드 레온의 아들인 데니 주니어이다. 그는 영어 예배를 이끌 것이다. 다른 한 명은 17년 전 이 교회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한 마르코스 로만인데, 그는 스페인어 예배를 인도할 계획이다. 드 레온의 남동생 리는 계속해서 행정 목사로서 교회발전위원회를 이끌게 될 것이다. “저는 사임한 첫 달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무슨 일로 나를 부르지 마세요. 나는 은퇴하고 나서도 원로목사로서 교회 직원들과 직분자들을 만나겠지만, 사무실에는 안 갈 것입니다.’”

그의 후임자들은 이미 전보다 더 많은 설교를 하고 있고, 20대와 30대로 구성된 팀들을 세워나가고 있다.

가족 승계 모델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담임목사직을 승계하는 경우도 있다. 뉴욕시 ‘그레이터 앨런 아프리카 감리교회’의 플로이드와 일레인 플레이크 부부는 1976년부터 협동목회를 해오고 있다.
 

교단 감독 모델 아이오와 웨스트 디모인의 ‘소망 루터 교회’는 출석 교인수가 1만 명이 넘는, 미국 복음주의 루터 교단(ELCA)에서 가장 큰 교회다. 마이크 하우숄더는 50세인 1994년에 이 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이 교회에 좀 더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이 승계 문제를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교단 이사회와 교단 책임자 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수차례 논의를 했습니다.”

하우숄더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ELCA 교단에 속한 교회로서 때가 되면 교단 사무국과 함께 미래의 담임목사를 임명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일정 기간 동안 저의 사역을 공유하도록 할 것입니다. 담임목사 승계가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까지 그는 저와 함께 일할 것입니다.”
 

절차에 따른 승계 모델 물러나는 목사가 일반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담임목사 승계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교회를 떠나는 것이다.
 

동역 모델 담임목사 승계에 관한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의도적으로 후임자와 함께 공동 사역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교회의 문화가 용인하는 분위기라면, 이것은 담임목사 승계의 가장 강력한 모형이 될 수 있다.

전형적으로 공동 사역은 경우에 따라서는 몇 년 동안 계속된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유명한 예는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가 시무했던 샌안토니오의 ‘오크 힐 교회’일 것이다. 그는 20년 동안 이 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했는데, 건강 문제가 생겨 기존의 전임 사역을 시간제 사역으로 변경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당회는 랜디 프레지 목사를 새로운 담임목사로 추대했다. 준비는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공동 사역은 계속되었고, 결과는 좋았다.


유일무이한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역 회의실 안의 코끼리는 매끄럽게 담임 목사직을 이양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좋은 유형은 “무 유형”이라고 단언한다. 진 게츠 목사는 댈러스에 ‘펠로우십 성경 교회’를 개척했는데, 72세가 되자 자신의 리더십을 부목사에게 물려주었다. 최근 게츠는 어떤 매체에 이런 글을 썼다. “성공적인 이양에는 한 가지 형식이나 방법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의 모범들이나 가르침들에서 비롯된 초문화적 원칙들의 인도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를 분명한 이양 실패로 이끄는 실수들을 피하기 위해 역사로부터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담임목사 승계가 실패하는 5가지 이유


목사들이 떠나지 않는다.
많은 목사들은 사임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교회에 남는다. 
 

목사들이 너무 오랫동안 시무한다.
오랫동안 시무해 온 많은 목사들은 교회의 부흥이 멈추어버린 시점에서도 시무를 계속한다. 
 

여러 후보자들이 치열하게 싸운다.
교회 안에서 권력 투쟁이 일어난다. 패배한 목사들은 실망하여 교회를 떠나게 된다.


변화를 지나치게 서두른다.
새로 부임한 목사는 변화―아마도 이것은 외형에 초점을 맞춘 변화일 것이다―를 추진한다. 
 

목사들은 숨겨진 지뢰를 만나게 된다.
많은 후임 목사들은 부임하자마자 엄청난 빚, 몹시 갈등하는 당회 등 여러 심각한 문제들과 만나게 된다. [전문 보기: 목회 승계, 어떻게 할 것인가]

 

워렌 버드 리더십 네트워크의 연구 책임자이며, 다음: 목회 승계Next: Passoral Succession 등 27권의 저자 또는 공동저자이다.
Warren Bird, How Pastors Are Passing, the Leadership Baton CT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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