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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생명입니다창간 10주년에 부치는 CTK의 다짐
오정현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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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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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이 창간될 때에 크게 두 가지를 소원하였습니다.

첫째는 복음의 방파제였습니다. 유럽 교회에서 시작된 복음적 쇠퇴가 더 이상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시대의 종지기였습니다. 갈수록 세속화되는 사회 속에서 사탄의 계략과 공격에 복음의 경종을 울리고,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복음으로 시대를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CTK의 창간은 시의적절 하였고, 복음의 방파제로서 그리고 시대의 종지기로서 그 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비기독교적이고, 갈수록 복음에 적대적인 한국 사회는 CTK에 보다 적극적으로 그 소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CTK는 시대적 영안을 가지고 사회의 현상을 살피고 복음의 진지를 구축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인기에 영합해서는 본래의 사명을 다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은 때로 너무도 거칠게, 때로는 너무도 부드럽게 시대의 경향과 흐름에 합류하기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서의 예수님은 당시의 인기에 자신을 맡긴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시대적 요구로 여겼던 이스라엘의 독립에 대해서조차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시대적 요구’와 ‘복음적 사명’은 때로는 분명히 다를 수가 있으며, 교회는 먼저 복음적 사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CTK는 앞으로도 복음적 사명을 이루는 일에 최우선의 순위를 둘 것입니다. 복음적 사명은 분명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고, 복음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일을 위하여 힘을 다할 것입니다. 때로 세상은 사탄이 예수님에게 하였던 시험처럼 성경말씀조차 왜곡하기를 서슴지 않으면서 자신의 길을 따를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CTK가 해야 할 일은 시대를 분별하는 영적 혜안을 가지고, 광명의 천사로 분한 사탄을 일언지하에 쫓아내며, 어떤 경우에도 복음적 사명의 길을 올곧게 걷는 것입니다.

둘째, CTK는 결국 그 사명이 복음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있음을 추호라도 놓치지 말고, 어떻게 하든지 한국 교회가 이 일에 정렬될 수 있도록 진력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복음의 생명을 해치는 일에는 단호히 맞설 것입니다. 참으로, 사람이 중히 여기는 것을 넘어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그 일을 위해 교계의 지혜를 모아 피 묻은 복음이 누수 없이, 왜곡 없이, 위축 없이 사람들의 가슴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실천으로 이끄는 그 길을 묵묵히 걸을 것입니다.

셋째, CTK는 한국 교회가 글로벌 마인드를 지니게 되는 일에 개척자의 정신을 가질 것입니다.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하지만, 실상은 자신과 뜻이 다른 한 두 사람조차 품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지중해를 본 사람은 갈릴리 호수에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천하만민을 담는 우주적 그릇입니다. 그 그릇에 합당한 교회, 신앙인, 복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글 속에 담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읽는 것만으로도 독자의 사고와 마음의 지평이 진정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진일보하는 일에 초석이 되겠습니다.

넷째, CTK는 목자의 심정으로 소통하는 매거진이 될 것입니다. 결국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행위, 복음의 모든 종착역은 생명을 구하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좋아 보이고, 아무리 설득력이 있고,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모든 판단 기준은 ‘사람을 살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솔로몬의 칼 앞에서 아이를 살린 것이 논리와 이성을 앞세운 여인이 아니라 눈물과 희생의 어머니였듯이, CTK는 촌철살인의 논리를 넘어 그 전정신全精神이 목자의 심정임을 잊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살리는 그 일 앞에서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을 것입니다.

CTK는 오직 예수님의 피 묻은 복음을 위하여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아낌없이 쓰임 받아야할 한국 교회의 거룩한 자산입니다. 그러므로 CTK는 오로지 사랑하는 한국 교회와 여기에 속한 모든 분들의 아낌과 기도 위에서만 생존할 수가 있습니다. CTK 2018:6

 

“다시 보는”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 창간의 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 창간의 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을 창간하며, 한국 교회가 역사와 시대 앞에서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를 더욱 무겁게 느낍니다. 한 세기 만에 민족 종교를 바꾼 나라로서 이제 이 나라의 미래가 한국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달려 있다는 무한 책임을 절감합니다. 또한 이 나라, 이 민족을 넘어 세계를 위하여 나누고 섬기고 헌신해야 할 책임이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음을 실감합니다.

또한 이 나라, 온 겨레와 온 인류, 온 나라와 온 세계가 우리 앞에 있음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며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을 창간합니다.

한국 교회의 바른 뜻과 새 힘을 모아야 할 책임을, 복음으로 겨레의 통일을 이루어야 할 책임을, 한국의 선교 영성과 북한의 순교 영성을 하나로 모아, 세계 교회에 선한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책임을, 전 세계 178개국에 흩어져 있는 700만 디아스포라들, 150만 2세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동여매야 할 책임을, 전 세계 복음적 교회가 쇠퇴하지 않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고, 또 다시 부흥을 누릴 수 있도록, 바른 영성을 널리 펴야 할 책임을, 이러한 책임들을 이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을 창간하며 더욱 크게 느낍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은 이 책임을 날마다 새기며 이 일들을 이루는 한 톨 씨앗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일을 여러분 모두와 함께 이루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주후 이천팔년 오월 이십칠일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 발행인
오정현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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