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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인가’창간의 글에 우리 마음의 “깊은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테드 올슨  |  Ted Ol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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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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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CLASSIC]

 

1953년 말 어느 밤, 새벽 2시에 꿈에서 깬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은 새로운 기독교 매거진의 계획서를 써내려갔다.

예산에서부터 시작해서 편집부 구성,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라는 제목까지 정했다. 얼마 안 있어 그는 장인이자 장로교 평신도 지도자인 L. 넬슨 벨을 든든한 지원군으로, 풀러 신학교의 저명한 교수 칼 F. H. 헨리를 신중하면서도 왕성한 생산력을 보여주는 편집장으로 영입했다.

이들이 당대의 거물이기는 했지만, 이 매거진은 유명인의 도구나 과거에 대한 찬사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그레이엄은 창간호에 자신의 사진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고 불평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CT의 설립 문서들에 선견지명이 있었음을 자주 발견한다. 1956년에 이 지도자들에게 있었던 염려와 목표들이 2016년 우리에게도 똑같이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과거에 대한 향수에 사로잡혀서가 아니라, CT의 초기 비전이 미래지향적일 뿐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복음의 열정에 근거했기 때문이다. “역사적 기독교를 현 세대에 표현하려는 우리의 열망”은 여전히 간절하다. 그래서 여기에 약간의 주석을 곁들여 창간호 편집인의 글을 소개하려 한다. —테드 올슨, DIRECTOR OF EDITORIAL DEVELOPMENT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인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역사적 기독교를 현 세대에 표현하려는 깊은 열망에서 탄생했다. [1]무시당하고 잘못 전달된 복음주의 기독교는 [2]확신과 사랑으로 말해줄 분명한 목소리, 이 세상의 위기에 기독교가 어떤 입장에서 어떤 실효성이 있는지를 말해줄 목소리가 필요하다. 성경이 가르치고 역사적 복음주의 교회의 신경에 표현된, 기독교 신앙의 기본 진리를 모르는 세대가 생겨났다.

[3]신학적 자유주의는 사람들의 윤리적ㆍ영적 필요를 채우는 데 실패했다. 평범한 사람이든 지성인이든 이제 어느 누구도 신학적 자유주의의 설교나 신학에 끌리지 않는다. 사변에 빠져 헤매고 있는 신학적 자유주의는 개인의 문제도, 그 개인이 속한 사회의 문제도 전혀 해결해주지 못한다.

설교자에게, 끊임없는 지혜와 능력의 근원은 진정한 성경적 가르침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평신도에게, 이 성경 곧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유일한 분에 대한 기록은 삶의 여정에서 빛이 되어줄 것이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신학적 혼란에 대한 대답을 그리스도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자신들의 권위와 능력의 근원으로 재발견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진리를 찾는 이 많은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복음주의 학자들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지면을 통해 경건한 학문과 현 세대의 필요에 대한 실제적 적용의 측면에서 기독교 신앙의 기본 진리들을 설명하고 변호하게 될 것이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편집 정책을 결정하는 이들은 하나님 말씀의 온전한 신뢰성과 권위를 전적으로 인정한다. 성경이 완전 영감plenary inspiration의 교리를 가르친다고 확신한다. 이 교리는 잘못 전해져서 많은 오해를 받았다. 영감이라는 성경적 개념을 명시하는 것이 이 매거진의 목적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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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기독교의 내용을 제시하고 변호할 것이다. 우리가 강조할 독특한 교리들 가운데는 신론, 그리스도론, 인간론, 구원론, [4]종말론이 있다. 현대 최고의 학자들은 [5]윤리적ㆍ영적 생활에 관한 교리의 영향을 잘 알고 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이런 강조를 지지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의 일치라는 신약성경의 가르침을 제시함으로써 [6]진정한 교회연합true ecumenicity을 촉진할 것이다. 성령이 주시는 연합이 없으면 외면의 유기적 연합은 실패할 것이다. 오래 지속되는 연합은 같은 믿음, 진정한 소망, 그리스도인의 사랑이라는 새롭게 하시는 능력을 영적 기초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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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안정과 존속은 영적ㆍ윤리적 자질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부흥을 국가의 문제들에 대한 답으로 보는 것은 복잡한 상황에 대한 너무 단순한 해결책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신학자들은 물론 정치인들도 세계 위기에 대한 기본 해결책이 신학에 있다는 걸 안다. [7]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복음전도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복음전도를 권면할 것이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치는 온전한 복음 메시지의 의미를 제시함으로써 성경의 계시를 현대 사회 위기에 적용할 것이다. 근본주의는 그 일에 자주 실패했다.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은 신학이 수많은 정치ㆍ산업ㆍ사회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깨닫고 있다. 이들은 교회를 찾아 조언을 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삶을 변화시키는 생명력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찾고 있다. 우리는 재능 있고 헌신된 복음주의 학자들이 구체적 증거와 전략적 답안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현대 과학 이론이 종교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잘 알고 있다. 이런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과 성경에 드러난 계시의 통일성을 제시할 것이다.

신학교 교육 3년은 학생이 사역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기간이 되지 못한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훌륭한 목회자들과 학자들의 설교 자료와 목회에 대한 조언, 서평 등으로 [8]신학교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현 세계정세에서 뉴스 해석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9]국내외 지역 사정에 정통한 통신원들을 모집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이들의 보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 세계의 종교 동향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적절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이 매거진은 역사적 신조들을 크게 강조하겠지만, 논란이 많은 교파적 차이는 피할 것이다. 다양한 교파의 특성이나 교파 내부의 문제와 갈등은 가능한 다루지 않으려 한다. [10]취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경우라면, 객관적 보도에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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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비교할 수 없는 문제와 기회가 있는 시대에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역사적 복음주의 신앙이 교회와 국가의 삶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복음이 여전히 모든 믿는 이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는다. 사회 질서는 근본적으로 개인의 구원에서 그 해결책을 가장 먼저 찾아야 하며, 교회와 개별 그리스도인은 어두워지고 썩어가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오늘날 믿음이 손상된 수많은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삶을 바칠 신앙과 선포할 메시지를 간절히 찾고 있다고 믿고, 기독교 복음의 합리성과 효력을 보여주는 일에 헌신하려 한다. 우리는 우리와 의견이 다를 수도 있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신실하게 사랑하면서,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의견을 달리해야 하는 이들과도 함께, [11]성령만이 하나님에 대한 결정적 증언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마음의 확신을 가지고 이 일을 하려 한다. CT
 

[1] 흔히 복음주의자들이 1950년대에 누렸던 장악력을 되찾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CT 창간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레이엄은 1955년 CT 후원을 독려하는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복음주의자들이 성직자 수에서도 교인 수에서도 다수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우리는 분열되었고 혼란스럽고, 어떤 의미에서는 패했습니다.” 복음주의의 거물을 깨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감성과 지성을 변화시켜야 했을 뿐이다. “우리가 미국의 수많은 목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들이 쉽사리 움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부 교파나 총회에 잔인한 공격을 시도한다면 수많은 젊은 사역자들이 우리 매거진을 휴지통에 내다버릴 겁니다.” 비판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민감하면서도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이 매거진은 사랑 안에서 인도하는 책임, 곧 많은 복음주의 사역에서 반목과 욕설 때문에 놓쳤던 책임을 져야 합니다.”

[2] CT는 최근 몇 년 간 아름다운 정통Beautiful Orthodoxy에 대한 열정을 다양하게 표현해 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지는 이미 처음부터 꾸준히 있었다. 그레이엄은 헨리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저는 너무 많은 방어적 변증보다는 복음의 기본 교리를 긍정적으로 제시한다면 우리 노력이 결실을 맺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창간 이전에 펴낸 CT 홍보물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사람들을 복음주의 신앙으로 이끌려는 목적”을 약속했다. CT를 창간하는 이면에는 추한 정통ugly orthodoxy의 유혹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 이 홍보물은 “근본주의자들은 남을 공격하느라 바쁜 나머지, 역사적 기독교의 긍정적 측면을 적절히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고 한탄했다.
 
[3] CT는 최근 몇 년 간 아름다운 정통Beautiful Orthodoxy에 대한 열정을 다양하게 표현해 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지는 이미 처음부터 꾸준히 있었다. 그레이엄은 헨리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저는 너무 많은 방어적 변증보다는 복음의 기본 교리를 긍정적으로 제시한다면 우리 노력이 결실을 맺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창간 이전에 펴낸 CT 홍보물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사람들을 복음주의 신앙으로 이끌려는 목적”을 약속했다. CT를 창간하는 이면에는 추한 정통ugly orthodoxy의 유혹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 이 홍보물은 “근본주의자들은 남을 공격하느라 바쁜 나머지, 역사적 기독교의 긍정적 측면을 적절히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고 한탄했다.CT는 여전히,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부인하는 신학적 자유주의에 반박할 때가 많다. 하지만 아무래도 1956년 이후의 가장 큰 변화는 교묘한 도덕적 치료주의moralistic therapeutic deism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자유주의 기독교처럼 도덕적 치료주의는 때때로 정통인 양 행세하면서 진정한 신앙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 가르침과 신학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지도자들과 몇몇 엘리트들을 설득하는 것으로는 맞서기가 힘들다. 요즘에는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는 그리스도인보다 성경의 무오류성을 제대로 지적하면서도 그 가르침을 읽거나 그대로 살지 않는 “명목상의 복음주의자”를 더 자주 만나는 듯하다.

[4] 그레이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무천년설이나 전천년설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확실히 그리스도의 재림을 옹호하는pro–second advent 매거진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천년설 문제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않으면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매우 영광스럽게 제시해야 합니다.”

 •[5] CT는 교리와 신앙이 윤리적ㆍ영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학과 심리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새로운 학계 동향을 계속해서 따라잡고 있다. 교리의 힘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지만, 올바른 사고가 올바른 행동을 불러온다는 점에 대해서는 헨리보다는 좀 더 신중하다. 1956년 이후의 주요 변화가 있다면, 역사적 기독교 교리를 검토할 뿐 아니라, 그 교리를 오늘날 진짜 세상에서 살아내는 이야기를 들려 주려는 CT의 열심이라고 하겠다.

[6] 역사적 기록들을 보면, 교회연합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두고, 특히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이 공공 정책 지지와 관련하여 [다른 진영의 교회들과] 협력해야 하는지를 두고 CT의 간부들 사이에서 (그리고 CT의 주요 재정 후원자인 J. 하워드 퓨와) 의견 충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레이엄의 표현을 따르자면, 그들 모두 CT가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새로운 강력한 목소리가 되어 주요 교단 안의 모든 종류의 복음주의자들에게 존중을 받을” 것이라고 믿었다.

[7]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이 사람들의 변화된 삶을 통해 세상을 바꾸신다고 믿는다. 이 말은 우리가 사회 운동과 공공 정책의 역할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로, 칼 헨리는 CT에 오기 전에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The Uneasy Conscience of Modern Fundamentalism이라는 책으로 유명했다. 이 책은 근본주의가 “호전적 전쟁, 인종 혐오, 편협, 주류 판매, 노동 착취” 같은 “세상의 악에 무관심”하다고 한탄했다.

[8] CT는 1980년에리더십 저널을 창간하면서 이 일에 더 전력투구했다. 지금은 CT Pastors, Building Church Leaders, Church Law&Tax, Church Finance Today, Preaching Today, Gifted for Leadership 등을 발간하여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을 후원하고 있다.

[9] 빌리 그레이엄의 세계적 네트워크는 1956년에 이미 놀라운 수준이었다. 벨(유명 의료 선교사)와 헨리는 해외 연락망도 크게 확장했다. 지금은 통신 기술과 네트워크가 매우 발달하여 더 많은 세상을 다룰 수 있고,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해외 거주자나 선교사들보다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의 이야기를더 강조한다. 그레이엄은 CT가 “미국 어느 매거진보다 더 많이 종교 뉴스를” 다뤄주기를 원했다. 이제는 그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널리 인정받고 있다.

[10] CT는 “단순히 사실을 보도하는 차원을 넘어서서…의미를 탐색할 때” 그 본분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뉴스 보도 지침 문서 중에 나오는 문구다. 우리는 “세계 위기의 기본 해결책이 신학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유명인이나 논란거리가 아무리 크다고 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들이 밝혀주는 진리나 개념이 무엇인지 찾는다. 논란거리나 유명 인사들은 가능하면 다루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그런 기삿감들은 반짝했다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11] 이 편집인의 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지만, CT 창간을 설명하는 몇몇 초기 외부 서류들은 이 문장을 덧붙였다. “이런 목적을 위해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기도와 후원과 건전한 비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지난 60년간 이미 여러분이 주신 기도와 후원과 건전한 비판에 감사드린다.


Ted Olsen, “‘Why CHRISTIANITY TODAY,’ Revisited” CT 2016:10; CTK 2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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