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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함께 걸어가는 앞으로의 10년이 되기를
이진경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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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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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K 10년, 함께 걸어 온 사람들 이진경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을 창간할 때 기자 겸 에디터로 참여했다. CTK에 ‘싱글 이야기’를 연재했고, CTK에 실린 CT 자매지 CT WOMEN과 블로그 HERㆍMENEUTICS(그녀의 해석학)에 실린 여러 여성 관련 기사를 번역했다. 사진 김희돈 얼마 전 한 그리스도인 남자 어르신에게서 이런 말씀을 들었다. “내가 10년 전 진경 씨에게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 실망한 눈치더군요.” 무슨 말씀인지 몰라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때 내가 이렇게 말했어요. 여자는 결혼을 하면 어차피 울어야 하는 팔자라고. 대개는 첫째, 돈 때문에 울고, 둘째, 남편의 여자 때문에 울지요. 그 남자가 그 남자예요. 다 거기서 거기지요. 그러니 덜 울게 만들 남자를 만나면 된다고 했었지요. 이게 실존적인 얘긴데 진경 씨는 판타지가 많았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생각이 났지만 나는 가볍게 받아쳤다. “그래서 지금은 결혼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인생의 반을 놓친 거죠.” 어르신은 곧바로 반응하셨다. 그분의 논리대로라면, 여성은 결혼을 하면 울 팔자이고 결혼을 안 하면 인생의 반을 놓칠 팔자였다. 그것이 실존이라면 나는 그 실존을 받아들여 인생의 반이라도 유지할 수 있는 나의 현 상태를 택한 셈 아닌가? 언젠가 직장에서 동료 남성들이 주변의 여자들을 두고 “걘 예뻐”, “걘 안 예뻐”라는 얘기를 몇십 분 동안 등 뒤에서 하는 걸 들었다. 예쁘고 젊은 여성 강사가 나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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