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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서 예수님은 ‘효도의 본’을 보여주신 걸까?
권해생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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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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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요한복음 19:26-27 어느 설교자의 효도 강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자기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아주 특별한 말씀을 하신다(요19:26-27). 자기 어머니에게 사랑하시는 제자를 아들로 소개하고, 사랑하시는 제자에게는 자기 어머니를 그의 어머니로 소개하신다. 그래서 어떤 설교자는 어버이 주일에 효도를 강조하면서 이 본문을 근거로 예수님의 효도를 본받으라고 성도들에게 촉구한다. 예수님은 죽는 순간까지 자기 어머니를 걱정하셔서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자기 어머니를 봉양할 것을 부탁하셨다는 것이다. 이 본문은 효성이 지극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그럴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친히 십계명의 다섯 번째 계명에 순종하시며, 효도의 본을 보여주신 것일까? 신약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며,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엡6:1-3; 골3:20). 그러나 십자가 위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좀 더 심오한 구속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부모 공경을 넘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계시적 진리가 있다. 어느 신학자의 상징 강조 일찍이 신학자 불트만R. K. Bultmann은 예수님의 어머니는 유대 기독교를, 사랑하시는 제자는 이방 기독교를 각각 대표한다고 보았다. 이방 기독교가 유대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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