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어머니’ 그 복음적인 신학의 가능성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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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어머니’ 그 복음적인 신학의 가능성을 찾아
  • 정지영
  • 승인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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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ock페미니즘과 기독교의 조우는 가능할까? 누군가에게는 결코 만나서는 안 될 것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만나야 할 주제로 인식되고 있는 두 신념 사이에는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한다. “여자는 잘못 만들어진 남자다”라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로 대변되는 여성에 대한 전통적인 기독교의 주장에, 1968년 미국 여성해방 운동 단체는 “남자는 잘못 만들어진 여자다”라며 맞섰다. 세속 페미니스트들에게 기독교는 가부장주의를 지지, 지향하며 여성을 역사상 가장 차별하고 억압한 기득권으로 비쳐져 어떻게든 극복해야 할 대상이었다. 물론 기독교가 아니라 기독교를 둘러싼 문화적 요소를 걷어내기만 하면 기독교 페미니즘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긍정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믿음을 가지고 페미니즘 운동에 뛰어든 이들이 기독교 신앙을 저버린 사례들 또한 적지 않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렇듯 기독교와 페미니즘의 관계 설정에 교회는 아직 분명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 백소영 지음 뉴스앤조이 펴냄‘엄마 신학자’ 백소영 교수의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은 이런 의미에서 복음주의 독자들이 주목해 봐야 할 신간이다. 여성학과 기독교사회윤리를 전공한 저자는 “진정한 페미니즘 선언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 질서를 선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결국 페미니즘은 모든 이를 위한 것이라고 분명하게 주장한다.페미니즘이 기독교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확신하는 저자는, 60년대 이후 내부와 외부의 비판적 성찰 과정을 통과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운동으로 진화한 세속 페미니즘의 여러 입장들을 독자들에게 일목요연하고 쉽게,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정리해준다. 나아가 다양한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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