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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구령의 열정을 회복하고 중소형 교회들이 활력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희돈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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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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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 GRAHAM

‘2020 메트로 서울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 준비위원장 한기채 목사

 

2020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대형 전도집회, ‘2020 메트로 서울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이 열린다.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은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남 프랭클린 그래함이 부친의 사역을 계승하여 전 세계에서 개최하고 있다. 2020년 메트로 서울 페스티벌의 준비위원장인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를 만나, 이 대회의 의의와 준비 상황을 들었다.―인터뷰 김희돈

 

‘2020 메트로 서울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의 추진 배경과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1973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한국 전도대회’는 당시 100만 여명이 운집한 초대형 집회였습니다. 한국 교회는 그 때를 기점으로 대형 전도집회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과는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BGEA는 한국 집회 이후에 그 규모와 사역이 더욱 확장된 것으로 압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가 김장환 목사에게 “한 번 더 한국에서 집회를 해보고 싶다”고 말한 데도 그와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020 서울 페스티벌은 빌리 그래함 목사의 이 ‘바람’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한국 교회의 절박한 상황이 더해지면서 다시 한국 교회 차원의 전도집회가 준비되기 시작했습니다. 1973년 한국 전도대회는 한경직, 김준곤, 김장환 목사 등이 주도했습니다. 한국 교회의 원로들인 이 세대가 다시 전도대회를 통해 한국 교회를 본질로 돌아가게 만들자, 그리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자는 뜻을 후배 목사들에게 누누이 당부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가 해 온 연합 행사들을 보면, 사람을 대규모로 동원해서 마치는 단회성이 많았습니다. 2020 서울 페스티벌은 순수한 전도운동입니다.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교회의 크기에 관계없이, 실제적으로 영혼구원의 일을 함께 해보자는 운동입니다. 특별히 중소형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전도의 능력을 갖도록 돕는 프로그램, 한국 교회가 구령의 열정을 회복하고 중소형 교회들이 활력을 얻고 젊은 리더십이 부상하고 세워지는 기회로 만들자는 것이 2020 서울 페스티벌의 취지이자 목표입니다.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사실 작년부터 준비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얀마와 베트남에서 열린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에도 직접 참석해 대회의 특성과 흐름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6월의 모임은 첫 번째 공식모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김희돈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은 모두 3단계, 준비-실행-보존(후속 사역)으로 진행되는데, 준비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대회의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기도와 훈련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위해 BGEA도 작년부터 한국에 들어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식 명칭이 ‘2020 메트로 서울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입니다. 전체 페스티벌의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전도집회(“선포의 날”)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주강사로, 2020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9일과 10일은 청소년과 젊은이 집회를 위해 종합운동장 같은 장소에서 가질 예정이고, 마지막 11일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준비위원회는 2020 서울 페스티벌을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회장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이며 준비위원장은 저와 고명진 목사(중앙교회)입니다. 현재 인선된 위원장은 목회자위원회 유영모 목사(한소망교회), 기도위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청년위원회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여성위원회 김윤희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청소년위원회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등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 분과 위원회의 장을 인선하는 중입니다.

준비위원회는 조직 구성과 함께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을 수시로 초청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회를 갖고자 합니다. 8월 31일 설명회가 잡혀 있습니다. 이런 설명회를 통해 중소형 교회 목회자들을 초대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2020 서울 페스티벌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의 전략을 보통 빙산에 비유합니다. 수면 위에서 보이는 빙산은 전체 빙산의 10퍼센트에 불과합니다. 페스티벌은 당일 집회를 10퍼센트에, 그리고 나머지 90퍼센트를 시간과 물적 자원을 투입하는 준비와 보전의 시간에 집중합니다. 전도집회 자체보다는 새 생명을 얻기 위한 장시간의 사전 준비와 사후 관리에 힘을 쏟는 것이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성이라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비신자 전도를 위해 최적화된 프로그램입니다. 전도 대상자를 찾는 법, 다가가서 그들을 데려오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며 영접 후 양육하여 정착하도록 돕는 실질적인 준비와 훈련과정을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BGEA의 전도 프로그램인 ‘안드레 작전’과 새 가족을 섬기는 ‘그리스도인과 증인된 삶’이 참여하는 교회들에게 제공됩니다. 이러한 BGEA의 전도사역 60년의 노하우와 자원들을 직접 익히고 전수 받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긴급구호 사역과 온라인 전도법 등 BGEA의 알려지지 않은 최신 전도전략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은 2007년 10월에 부산에서도 열렸습니다. 2020 서울 페스티벌은 부산 페스티벌과 어떤 면에서 차별성이 있습니까?

2007년 부산 페스티벌은 매우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성시화운동이 활성화된 지역 특성으로, 많은 교회들의 호응이 있었고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2020 서울 페스티벌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교회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한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교회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자산을 함께 나누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준비위원회는 BGEA의 우수한 전도 자원을 활용하되, 한국 교회만이 갖고 있는 우수한 전도 역량도 공유함으로써 대회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목표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역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까?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은 유명 대형 교회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중소형 교회들이 참여하는 전도대회입니다. 대형 교회들은 뒤에서 섬기는 후원 그룹이 될 것입니다. 페스티벌의 목표가 중소형 교회들이 실제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여 그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뒷받침해 주는 시간이기에, 이들이 페스티벌의 주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페스티벌의 경우, 이전의 우리 방식처럼 설교 누구, 기도 누구 하는 식의 복잡하고 긴 순서가 없었습니다. 특정 교회의 성도들을 대거 동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따라서 중소형 교회들의 참여 유도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도 대형 교회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대형 교회가 이웃 중소형 교회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페스티벌을 알리고 격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목회자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그들을 든든한 조력자로 만들면 그들의 교회 리더와 성도, 공동체까지 동역자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내년에 빌리 그레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로츠 목사의 ‘여성 대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페스티벌과는 별도의 행사이지만, 교회 여성 평신도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이들을 통해 각 교회 교인들이 2020 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2020 서울 페스티벌에서 한국BGEA는 어떤 지원과 협력을 제공합니까?

한국BGEA는 현재 우리와 함께 열정적인 협력을 해주고 있습니다. 준비위원회 조직이 완성되면 우리가 주도적으로 페스티벌 준비의 전면에 서고 한국BGEA가 측면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한국BGEA는 그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한국 교회에 제공할 것입니다. 여기에 전도와 관련한 한국 교회의 역량을 더해 우리 특성에 맞는 최적의 것들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 좋은 예가 온라인 전도입니다. BGEA는 축적된 최적의 온라인 전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현재 준비위원회가 번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교회가 가진 온라인 전도 자원을 접목하여 보다 실제적인 기반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국BGEA는 2022년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갑니다.
 

1973년 빌리 그래함 한국 전도대회는 한국 교회 성장의 발판이 되었고, 2007년 부산 프랭클린 그래함 전도집회는 부산 부흥의 전환점으로 시도되었다는 평가입니다. 2020 서울 페스티벌이 한국 교회에 어떤 의미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까?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연합 사업도, 대형 집회도, 사람을 동원하여 뭔가 힘을 과시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130년 역사의 한국 교회는 이제 복음의 본질, 말씀으로 돌아가고 영혼을 사랑하는 모습을 회복하여 순수하고 성숙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한국 교회가 잃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존의 방식과 패러다임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2020년 서울 페스티벌이 한국 교회를 본질로 향하게 만든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0 서울 페스티벌을 위해 한국 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00명, 300명 교인이 모이는 교회가 많아져야 한국 교회가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소 교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이 규모의 교회들이 2020 서울 페스티벌을 바로 자신을 위한 전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제공되는 모든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의 전도 프로그램을 이번에 만들어 보자. 그것도 함께!”라는 자세로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교회 체질도 바꾸고 교회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본질적인 자원들을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너지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형 교회든 중소형 교회든 개교회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대형 교회들은 형제 교회들을 제대로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봐야하고 중소형 교회들은 검증된 대안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아직도 수많은 교회들이 비본질적인 것에 매달려 있습니다. 비신자를 신자로 만드는 본질적인 사역을 함께 격려하고 동역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국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합니다. CTK 20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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