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안의 사랑에게 말 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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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안의 사랑에게 말 걸 수 있다면
  • 허호
  • 승인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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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사랑은 공기와 같습니다. 일상성이 있는 것이지요. 항상 곁에 있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것. 우리 안에는 이미 사랑이 존재합니다. 이 사랑을 일깨워주고 되새김질시켜주는 것. 제 사진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안에 사랑이 없어서 사진에서 사랑이 전해지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사랑이 일어나 말을 거는 것 말입니다. 그런 일을 하고 싶었는지도 몰랐을 때 컴패션을 만났습니다. 사랑처럼 제 안에 그런 열정이 있는 줄 몰랐을 때였습니다. 그렇게 컴패션에 몰입하며 전 세계를 쏘다닌 지 14년째입니다. 말주변 없는 제가, 사진으로만 말하고 싶어 하는 제가, 참 사랑 받고 있음을 깨닫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2005년 말, 마흔 중반에야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를 다닐까 말까 할 때였습니다. 아내로부터 컴패션 현지 사진이 필요한데 그리스도인 사진가가 갔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컴패션을 잘 몰랐지만 강하게 권하자 마지못해 가겠다고 했습니다. 갓 출석하게 된 교회의 성경 대학에 참석했는데 옆자리에 한 전도사님이 앉으셨습니다. 이 분이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컴패션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분은 컴패션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억지로 끌려가는 것 같았는데 우연히 사건에, 귀가 열렸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돕는데, 아주 잘 돕고 있다니, 열심히 찍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잘 해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어떻게 찍어 드릴까요?”광고 사진을 찍었던 습관이 있어서 출발 전, 한국컴패션 대표인 서정인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그냥 보세요.”이런 주문이 더 부담스럽습니다. 뭘 어떻게 찍으라는 건지 알 수 없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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