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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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제가 있었습니다
  • 조광훈
  • 승인 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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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한국컴패션지난 8월,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컴패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작고 허술한 판잣집들이 따닥따닥 붙어있고 비좁은 골목들이 끝없이 이어진 빈민가였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와 만난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린 채 상기되어 있었고 긴장되어 보였고 몹시 밝았습니다. 그 아이들 안에서 저는, 어렸을 때 살았던 바로 그 동네와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저는 컴패션 출신 목사입니다. 지금은 컴패션을 통해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지만, 제가 만난 아이들처럼 저도 과거 어렸을 때 컴패션 후원을 받고 자란 컴패션 후원 어린이였습니다. 어렸을 때 다니던 교회를 통해 처음 컴패션을 소개받고 컴패션 아동으로 정식 등록되던 날이 지금도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그때 향진원이라는 고아원 겸 가정사회복지 단체에서 결연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송성준 원장님이 컴패션 결연을 맺기 위해서 저의 집을 방문하셨는데, 그분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송성준 원장님은 아버지가 없던 저에게 너무나도 인자한 모습, 너무나도 사랑이 가득한 모습으로 다가와 친아버지처럼 따뜻한 눈빛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이전까지 저는 그런 눈빛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가족형제라도 각자 살아가기에도 버거운 시절이었습니다. 때문에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의 눈빛을 보내주는 사람이 주변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송성준 원장님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저를 대해주시고 사랑으로 만나 안부를 물어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송 원장님의 따뜻한 눈빛과 얼굴이 지금도 생생합니다.그때의 가정방문으로 저는 결연이 되었고 미국의 린다 프루에라는 후원자로부터 후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후원자님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가끔씩 보내주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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