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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예수님과 율법교사의 대화를 통해서 생각해 본다
강영안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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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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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잠을 자고 먹고 마시고 일하고 쉬고, 타인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먹고 마시고 자는 것 못지않게 읽고 쓰고, 듣고 말하고, 이렇게 하는 가운데서 느끼고 생각하고 일정하게 반응을 보이며 타인과 소통하는 것도 우리의 일상에는 매우 중요하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하루를 끝맺음하는 사람에게도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책은 읽지 못해도 매일 성경을 읽는 사람에게는 음식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고 책을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것이 사람이 동물과 다르게 행동하는 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읽어야 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아니, 이 물음에 앞서 읽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책을, 성경책을 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누가복음 10장의 율법교사와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서 이 물음에 답을 찾아보자. 책을 읽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먼저 이 물음부터 던져보자. 책을 읽을 때 ‘읽는 일’, ‘읽는 활동’이 발생한다. 읽는 활동은 예컨대 먹는 활동이나 걷는 활동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그런데 다 같이 읽는 활동이라 해도 무엇을 읽는가, 무엇을 위해 읽는가, 어떤 목적으로 읽는가에 따라 읽는 활동의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모르는 영어 단어의 뜻을 찾느라 사전을 본다고 하자. 사전을 찾아 볼 때 내가 하는 행위는 분명히 읽는 행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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