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소개하는 글, 어떻게 쓸 것인가 [구독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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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하는 글, 어떻게 쓸 것인가 [구독자 전용]
  • 송인규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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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규 교수의 책 이야기 | 책집에서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글쓰기의 방면은 책 소개에 대한 것이다. ‘책 소개’라 함은 어떤 책의 가치나 내용을 저자 이외의 사람이 알리고 평하고 선보이는 행위를 말한다. 그렇다면 책 소개의 글쓰기는 대체로 단평, 추천사, 서평, 해제의 네 가지 형태로 대별이 된다고 하겠다. 이 네 가지는 글의 길이가 가장 짧은 것부터 시작하여 가장 긴 것까지의 순서다. 이제 각 형태의 책 소개 글을 어떻게 쓰는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단평 쓰기 단평短評은 말뜻 그대로 짧고 간략한 비평이지만, 여기에서는 주로 신간 서적을 긍정적으로 선보이는 작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실제로는 이 경우 ‘추천사’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고 (그리하여 첫째 형태와 둘째 형태를 동일한 범주로 취급하고) 있지만, 나는 글 쓰는 이의 입장에서 볼 때 각각의 형태에 요구되는 노력의 정도나 성격이 다르므로 ‘단평’과 ‘추천사’를 차별화하고자 한다. 꽤 오래 전부터 거의 모든 신간이 여러 명의 단평으로 치장을 한 채 출간되고 있다. 그것은 단평을 출판사가 광고나 홍보 목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평이 아무리 많아도 그 대부분은 책 겉표지의 후면이나 책 앞부분 목차 이전의 몇 쪽을 빼곡히 채운다. 이것은 독자의 눈길과 관심을 바짝 끌기 위함이다. 단평의 분량은 짧으면 3∼4줄 정도이고, 길어도 7∼8줄을 넘지 않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물론 단평만으로 책의 특징이나 진면목을 제대로 나타내기는 힘들다. 단평은 그저 장식적 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출판사나 글 쓰는 이나 다들 단평을 헤프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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