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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에 관한 책 읽기
송인규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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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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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책집에서송인규 교수의 책 이야기 ‘책집에서’는 지난 2년 간 고정 칼럼으로 연재되었다. 2017년에는 책 읽기에 관한 10편의 글이, 2018년과 2019년 4월까지는 글쓰기에 관한 10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이제 시리즈가 완성되었다 싶었는데, 외부의 제안도 있고 해서 글 쓴 목록을 자세히 살펴보니 다소 미흡한 점이 발견되었다. 앞으로 3회에 걸친 글들은 이러한 미흡점을 보완하기 위해 쓰일 것이다. 우선 책 읽기와 관련하여 빠진 주제가 ‘영성’인지라 이번 호에서 다루고자 한다. “영성”靈性;spirituality은 중요한 주제이지만, 어떤 이들은 기독 신앙과 관련하여 영성이란 용어를 쓰는 것조차 꺼리기도 한다. 그들의 우려는 영성이라는 용어가 가톨릭과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고, 더욱 심하게는 종교혼합적인 색채를 반영한다고―왜냐하면 심지어 불교의 영성이라든가 아니면 폭력의 영성이라는 표현까지도 떠도는 실정이니까―여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염려가 전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두 가지 근거를 들어 이 용어의 정당함을 시도하고자 한다. 첫째, 영성은 성경적 용어이므로 얼마든지 채택할 수 있다. 신약 성경에는 여러 곳에 “신령한”spiritual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예를 들어, 롬7:14; 고전2:13; 엡5:19 등). 그런데 “신령한”의 명사형은 “신령성”spiritual-ity이고 이것을 줄이면 “영성”이 된다. 둘째, 이 용어가 이미 그리스도인의 언사, 글, 담론에 빈번히 등장하므로 우리의 대화와 소통에서 이 용어를 배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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