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또는 치앙마이만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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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또는 치앙마이만 아십니까?
  • 김은홍
  • 승인 20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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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국가, 우리 눈에는 ‘전제’ 군주처럼 보이기도 하는 입헌 군주 국가, 무에타이…. 우리는 태국을 얼마나 알까요? 어느 외국인이 “코리아”를 김치, ○○라면, 태권도 정도로만 안다고 하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적어도 제가) 아는 태국이 이 정도임을 정직하게 실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는 ‘태국’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선교를 주제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좀 색다르게 다가갑니다. 여러분은 태국 인구가 어느 정도인지 아십니까? 행정 구역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아십니까? (저를 포함하여 모르는 분들이 훨씬 더 많겠지만) 아신다면, 태국 인구에서 그리스도인은 얼마나 될까요? 태국의 지역 행정 단위 중에서 그리스도인이 한 명도 없는 지역은 몇 군데나 될까요? 이 두 가지 질문에는 웬만한 지역 선교 전문가도 대답을 쉽게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아는, 그리고 알려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선교하는 데 이것까지 알아야 하나? 물론, 몰라도 선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알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이번 커버스토리는 이야기합니다.

새삼 생각해 보니, 첫 사도들의 선교 사역에 거의 빠지지 않고 따라붙는 것이 지역 이름과 “주님께 돌아온 이들”의 숫자입니다. 제자 삼는 일의 처음부터 교회는 낯선 이 동네에서 낯선 저 동네로, 낯선 이 마을에서 낯선 저 마을로, 수많은 낯선 사람들을 찾아나서는 행군이었습니다. 숫자가 등장한다는 것은 무슨 성과를 지표로 보여주기 위함도, 그 지표로 선교 헌금을 모으기 위함도 아니었습니다. 그 수치가 커질 때마다 그만큼 한 생명이 더 구원 받았다는, 사명자의 재확인 아니었을까요?

왜 낯선 동네, 발음하기도 어색한 남의 나라, 남의 도시, 남의 마을 이름을 그토록 자세하게 기록하였을까요? 에바브로디도, 오네시모, 아킵보…, 귀한 생명들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태국, 펫차분, 솜삭 린나삿…. 이 나라에도 그늘진 죽음의 땅, 어둠에 앉아 큰 빛을 기다리는 수많은 생명이 있습니다.

 

“그는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다. ‘스블론과 납달리 땅, 요단 강 건너편, 바다로 가는 길목, 이방 사람들의 갈릴리,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그늘진 죽음의 땅에 앉은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이사야 9:1-2).’”(마태복음 4:13-16) CTK 2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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