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교회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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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교회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 이학영 기자
  • 승인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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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교회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무신론자였던 내 친구는 하나님의 개념이나 교회에서 말하는 결혼 및 가족에 대한 ‘전통적’ 개념이 모두 억압적인 가부장제에 그 뿌리가 있다고 믿고 있었다. 즉 기독교의 도덕 기준이 숨 막혔다.

그랬던 그 친구가 어느 순간 자신도 놀랄 정도로 예수님께 끌리기 시작했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를 믿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 헌신하기 전에 자신이 교회의 일원이 되어 그리스도인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을까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교회에는 다양한 배경과 출신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심지어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폭력 조직에 있던 사람들도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 안에 들어온다. 그런데 그들은 교회 공동체의 동지의식과 소속감을 찾지 못해서 힘들어한다. 교회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교회 자체가 가족이다

교회는 ‘가족 친화적’이거나 가족들의 모임이 아니라, 가족 그자체이다. 우리는 경건한 아들이나 딸, 형제자매, 남편이나 아내, 부모가 되는 기술을 교회 안에서 배운다. 다시 말해 가족 안에서 역동성을 배워서 그것을 교회 안에서 실행하게 된다.

 

교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

교회에서 우리는 함께 소속되고 공동의 미래를 가진 형제자매다. 초대 교회는 그들 안의 궁핍한 자를 재정적으로 돌봤고, 동료 교인들의 죄를 상호 점검했다. 우리는 사생활이라는 명목 하에 고립되지 않고 서로에게 소속되어 있다. 또한 가족이므로 서로의 짐을 진다.

 

우리는 모두 가족으로 부름 받았다

자연적인 가족이나 법적 가족이 있든지 없든지 당신은 아버지나 어머니, 형제나 자매로 부름 받았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디모데전서 1:2)이라고 불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어머니처럼 교회를 위하여 산고를 겪으면서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갈라디아서 4:19) 자녀를 위해 애썼다고 말한다.

 

영적 가족 안에서 천국을 배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마가복음 10:29-30) 우리는 이 시대에 박해를 당할 것을 예상해야 하지만, 또한 십자가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떠난 가족을 ‘백배’로 찾을 것을 기대해야 한다.

 

예수의 흘린 피로 만들어진 가족

무신론자였던 나의 친구가 가족에 속해야만 교회에서 환영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닐 것이다. 다행히 그 교회는 그녀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 친구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그들은 지금도 안전한 거리를 둔 채 교회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예수님의 초청으로 상상도 못한 가족의 일원이 되게 하신다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그 가족은 우리의 혈관 속 흐르는 피가 아니라, 그분이 흘린 피로 묶여진 가족이다. CTK 2019:7/8 

이 글은 Christianity Today 2019 BOOK OF THE YEAR 수상작인 러셀 무어의 ⌜폭풍 속의 가정⌟(두란노)의 제5장을 두란노서원의 허락을 받아 다시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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