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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멍들다아무리 그를 바라봐도, 그는 나를 보지 않는다
리즈 커티스 힉스  |  Liz Curtis Hig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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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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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여인들_레아] [창세기 29:15-35] 일러스트레이션 신을련 고백하기 어려운 사실이 하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나는 10여 년간 온갖 거북한 장소에서 사랑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나와 함께 밤을 보내기 원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는 당연히 나를 사랑하고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아, 청춘의 어리석음이라니! 결국 나는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누군가 당신을 보고 있다 4000년 전 레아라는 한 여인도 틀림없이 비슷한 가슴앓이를 했을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레아의 외모는 첫마디가 이러하다. 레아는 “눈매가 부드러웠다”(창29:17). 이 구절은 성경에 따라 “시력이 약하다”(개역개정), “눈이 곱다”(쉬운성경) 등 그 표현이 다르다. 여하튼 레아는 “몸매가 아름답고, 얼굴도 예뻤던” 동생 라헬에게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장차 레아의 남편이 될 야곱은 라헬에게만 마음을 두고 있었다.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는 조건으로 삼촌을 위해 7년 동안 일했다. 그러나 결혼 첫날밤, 야곱은 사랑에 눈이 멀어 자기와 잠자리를 같이 한 신부가 라헬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아침에 야곱이 눈을 떠 보니, 침대에 누워있는 여인은 라헬이 아닌 레아였다!”(창29:25).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레아보다는 언니에게 밀려난 라헬을, 장인에게 속은 야곱을 안쓰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레아를 생각할 때 더 가슴이 아프다. 이 잔인한 사기극의 장본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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