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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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사랑스럽다
  • 리즈 커티스 힉스
  • 승인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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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을 설명하는 데는 사과와 배뿐 아니라 온갖 종류의 과일들이 사용된다. 나는 바나나처럼 길쭉하고 금발이고 날씬하고 싶지만 너무 익어 쭈글쭈글한 복숭아에 가깝다.

모든 과일은 자기만의 색과 모양과 향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도 우리를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실 때(창 1:27) 다양한 모습을 염두에 두셨다. 누구에게나 맞는 ‘프리사이즈’가 아니라 오직 나에게만 딱 맞는 ‘맞춤사이즈’로 우리를 만드셨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의 사이즈’만 인정받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더 작은 사이즈에 몸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이 너무 심하다. 몸집이 큰 사람은 어떡하란 말인가? 현명한 음식 선택과 더 많은 활동량이 요구된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몸무게가 빠지지 않으면? 몸집이 좀 작아졌지만 여전히 불룩하다면? 노력했는데도 몸이 다시 불었다면?

나도 다 경험해 봤다. 체중관리 사이트에서 관리 시도 횟수로 상을 준다면 최고상을 받을지도 모른다. 내 옷장을 보면 계절별로 다양한 사이즈의 옷들이 가득하다.

요요현상으로 몸이 돌아갈 때마다 나를 심하게 자책하곤 했다. 몹시 추하고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나를 깎아 내렸다. 화장도 안 하고 아무거나 집히는 대로 입고 다녔다. 나는 아무 매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내 말에 공감한다면 내가 사용했던 해결책을 이용하기 바란다. 먼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는 진리를 마음에 새기라(시 139:14).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비와 인정을 실천하라(눅 6:37). 자포자기한 채 거절감 속에 살라는 말이 아니다. 생리적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내 몸을 받아들이라.

나를 최고라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옷을 거대한 당신의 아름다운 몸에 걸치라. 머리를 다듬고 화장을 한 뒤에 집을 나서 보자.

사람들은 당신의 당당함을 알아차릴 것이다. 당신 스스로 편안하다면 사람들도 당신을 대하기가 편할 것이다.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전 3:11). 그 "모든 것"에는 당신도 포함된다. 그분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지으셨다.

끊임없이 변하고 편협한 세상적인 미의 기준에 신경 쓰지 말라. 하나님의 생각은 훨씬 넓고 영원히 지속된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과 건강을 잘 돌봐야 한다. 거울에 비치는 사람을 보는 것이 참을 수 없어서가 아니다. 거울 속 사람은 잘 보살피고 관리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이즈가 스몰(Small)이든 라지(Large)든 엑스라지(X-Large)든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고 받아들이자. 하나님은 당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용하신다.
 


영광의 소망

얼마 전 텔레비전에 출연한 뒤에 나는 충격적인 이메일을 받았다. "당신은 제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에요." 플러스 사이즈인 내가?

텔레비전에 나온 내 인터뷰를 봤을 때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마음에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기울이자 내 두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나는 다음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영광의 소망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정말로 아름답게 하신다. 우리를 통해 흘러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육체를 뛰어넘는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신다'(시 149:4). 그리스도를 알고 진리를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우리는 아름답게 변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그리스도를 위해 사랑해야 한다. 몸무게가 5kg, 10kg 빠진 뒤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그렇게 해야 한다. 생명의 말씀을 붙들고 세상에서 "빛을 비추자"(빌 2:15). 장택수 옮김
 


리즈 커티스 힉스(Liz Curtis Higgs)는 <투데이스 크리스천 우먼>의 칼럼니스트이자 강사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다. 홈페이지는 www.LizCurtisHiggs.co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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