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제대로 고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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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제대로 고백하다
  • 리즈 커티스 힉스 | Liz Curtis Higgs
  • 승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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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어떤 시간을 살아왔든 이 순간은 찾아온다

[성경의 여인들_라합] [여호수아 2:1-26; 6:16-25]

 
일러스트_신을련

녀라는 칭호가 거북하다면 이 여인을 ‘밤의 여인’ 또는 ‘길거리 여자’로 불러도 상관없다.

그러나 성경은 히브리서 11장에 열거한 믿음의 조상 가운데 라합이라는 이름을 올려 그녀를 존귀케 하였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탐색하기 위해 두 정탐꾼을 파견했을 때 거북한 직업을 가진 우리의 여주인공 라합이 등장한다. 정탐꾼들은 창녀 라합의 집에 들어가 묵었다고 성경은 말한다(수2:1 참조).

그런데 안타깝게도 두 정탐꾼에 관한 정보가 여리고 성 왕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왕은 라합에게 전갈을 보냈다.

“너에게 온 사람들, 곧 네 집에 온 사람들을 데려오너라”(수2:3).

그러나 라합은 정탐꾼들을 숨긴 후 그들이 이미 떠났다고 왕의 부하들에게 말했다.


 

담대한 신앙고백

정탐꾼들은 라합의 집 지붕에 숨어 밤을 보냈다. 추격자들이 떠나자 라합은 즉시 지붕으로 올라가 정탐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주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압니다”(수2:9).

사실 여리고 성 사람들은 홍해를 가르고, 이웃 나라들을 전멸시킨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능력을 이미 들어 알고 있었다.

라합은 정탐꾼들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는 그 말을 듣고 간담이 서늘했고, 당신들 때문에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수2:9).
라합은 진심으로 말하는데도 정탐꾼들은 믿지 못하자 간절히 한마디를 덧붙였다.

“당신들의 하나님만이,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 위에서, 참 하나님이십니다”(수2:11 참조).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다”라는 고백을 하는 라합의 말이 믿어지는가?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앙고백이다. 수 세기 후 사도바울은 믿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릅니다”(롬10:10).

이어 라합은 가족들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정탐꾼들은 반드시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했다. “우리가 목숨을 내놓고라도, 약속한 것은 지키겠소.”

라합은 정탐꾼들에게 산으로 도망가서 숨어 있으라고 당부한 뒤 창문에 매단 밧줄을 타고  안전하게 성 밖으로 나가게 했다.

강한 여성의 모델을 찾고 있다면 라합이 제격이다. 그녀는 담대하고 단호하며 생각한 것을 즉시 행동에 옮겼다. 또한 라합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었다. 정탐꾼들을 내려 보냈던 창문에 붉은 줄을 매놓으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행했다.

붉은색, 즉 주홍빛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

“너희의 죄가 주홍빛과 같다 하여도…”(사1:18).

라합의 죄는 주홍빛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죄를 깨끗이 씻어주었다. 또 그녀가 사랑하는 가족들도 구원을 받았다.

 


극적인 구원

라합과 가족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주일 내내 여리고 성 주위를 돌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레 째 되던 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명령하였다.

“큰소리로 외쳐라! 주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다”(수6:16).

“빰빠라빰빠라 빰 나팔소리에 여리고 성 무너졌네”라는 어린이 찬송가의 가사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런데 딱 한 집이 무사히 남았다. 여호수아 명령 때문이었다.

“창녀 라합과 그 여인의 집에 있는 사람은 모두 살려주어라”(수6:17).

하나님께서는 라합의 믿음을 보시고 약속대로 구원해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라합을 그들의 진으로 맞이했고, 그곳에서 살몬(나손의 아들이며 보아스의 아버지)이라는 한 남자가 라합을 아내로 선택했다. 라합은 아들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룻과 결혼하였으며, 룻은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가 되었다. 다윗의 혈통에서 또 누가 태어났는지는 이미 알 것이다.

하나님은 창녀 라합을 성경의 주요 인물로 변화시킴으로써 모든 여성에게 소망을 주셨다. 여러분 역시 지난 과거를 뒤로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앞으로 걸어 나가 라합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다.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다.” CT
 


리즈 커티스 힉스 <투데이스 크리스천 우먼>의 칼럼니스트이자 강사, 베스트셀러 작가. 홈페이지는 www.LizCurtisHiggs.com
Today's Christian Woman 2008:1/2 CTK 2010:9

>> 본문에 인용한 성경은 역자가 표준 새번역을 바탕으로 문맥에 맞추어 수정한 것입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전직 창녀만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로마서 3:22-24은 말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은 어떻게 은혜를 드러내는가? 죄사함을 받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2. 라합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줄’또는 ‘밧줄’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구약성경 다른 곳에서는 ‘소망’으로 번역되었다. 시편 71:5-6디모데전서 4:9-10에 따르면 당신의 소망을 어디에 매어야 하는가?

 

[게시: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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